[데일리서프 민일성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권이 국세청, 경찰, 검찰, 국정원을 장악하는 순간 국민들이 추위를 타기 시작하고 그 사회에는 공포가 엄습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에게 “(지금) 국세청, 경찰, 검찰, 국정원 등 4개 권력기관이 장악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별로 증거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정권이 그것을 장악하는 순간 국민들은 입을 다물기 시작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차라리 좀 덜 먹고 사는게 낫지, 말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어떤 사람의 눈치를 살피게 되는 세상이 되면 좀 그렇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장악이 됐는지 안됐는지 모르지만 만일 그렇다면 비극”이라며 “대통령이었을 때 내가 검찰이나 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