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習作's/습작들 9

함께 한다는 것 (2011.4.15)

함께 우산을 쓰는 것과 함께 비를 맞는것. 예전에 광장 어느 회원분께서 말씀하신 “함께 한다는 것은 함께 우산을 쓰는 것이 아니라 비를 맞는 것이다.“ 에 대한 생각을 잠시 언급 하겠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야기하는 것은 과거의 예로, 곧 바로 언급하는 것은 괜한 감정에 의한 소모적 논쟁으로 이어지고 많은 분들을 불편케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였죠. 우선 저는 비를 맞고 있는 분들을 존중하고 그 열정에 박수를 치고 있는 동지임은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다만, 우산을 같이 쓰는 것은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는 표현에 대한 노파심을 말하려 합니다. 물론, 걍~ 함께 비를 맞고 열심히 함께하자는 것을 강조하려는 글문맥상의 표현이겠지만, 괜한 토를 달자면 우산을 쓰던 안쓰던 우리는 함께 모여 있다..

뜬금없이...^^

뜬금없이...^^ 미국이 이라크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쏟아붇은 전비에 반만이라도 그들의 사회경제개선에 지원했다면 어떠했을까? 자국차원에서도 기득권인 소멸성 무기제조업체인 방위산업의 생산증가가 아닌 사회구조적 재생 가능한 미래지향의 중소업체의 생산증대를 도모하는 지원을 선택을 했다면....경제적 손익은 차지하고서라도 세계속에서의 미국의 입지는 많은 나라를 영향력을 줄수 있는 진정 앞서가는 선도국이 될수 있지 않았을까?. 선택은 권한(권력)을 가진 강자의 몫이며 책무이다.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용산 참사사건의 공권력(경찰)의 선택은 어떠햇나? 몰론, 그 선택으로 일시적으로 시끄러움이나 테러를 잠재울수는 있다. 빠르게 해결할수있다. 헌데 그다음은? 시간이 지나면 잠재된 분노는 어떤형태로든 나타나고 그 ..

원칙있는 세상 (2007.2)

벅찬 요 며칠이었읍니다. ....내린 결론는 “원칙있는 세상”입니다. “원칙있는 세상”의 주인은 사람입니다. 결국 원칙 그자체가 주인이 될수는 없다는 것이죠. 우리가 원칙이란 가치를 이야기 하고 행동하는 이유는 그 원칙 자체의 고귀함 때문이 아닙니다. 원칙으로 움직여가는 세상을 위해서죠.. 원칙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이에게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야 합니다. 헌데, 상대의 존중을 전제하지 못한 우리들의 미숙함으로 많은 이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봅니다. 원칙의 존재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원칙의 세상을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각론(생각하는 방향의 차이)에 너무 집착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겟습니다. 차이(differance)는 잘못(wrong)이 아닙니다. 차이는 차이일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결된 시대정신의 힘이 요구됩니다.(2005.4)

제 목 단결된 시대정신의 힘이 요구됩니다. 작성자 서현아빠 작성일 2005-04-26 17:56 옛 정당의 소수 프로정치인에 들러리가 아닌 주인의식을 가진 생활인들의 참여로 다수가 주체가 되어 정치인을 키워내는 정당. 당원의 힘으로 시대정신을 이끄는 정당.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당문화 입니다. 아마도 노사모를 비롯 많은 분들이 각박한 현실정치인 정당내에서의 밥그릇싸움으로 인한 진정성의 퇴색을 염려하고 그 조직속에서 시대정신의 제약(축소또는 편협)을 우려하며 정당참여를 거부함은 십분 이해됩니다. 또한, 근래에 일련의 열린우리당내 잡음이 현실화 됨에...더욱이 불편한 맘이겠죠. 허나, 그런 염려는 비단 정당조직의 문제만은 아닌듯 합니다. 잘못된 오류는 학습을 통해서 수정해 나갈수 있고요. 결국, 목표는 "당..

88년 어떤 군바리의 휴가...(2005.1)

제 목 17년전 어떤 군바리의 휴가..^^ 작성자:서현아빠 작성일2005-01-08 11: 그해 88올림픽과 청문회가 있었죠... 아마..육국참모총장도 바뀌었던 여름인거 같읍니다. 원인불명?의 포상휴가를 받아 육군 상병계급장이 큰벼슬이나 되는냥 폼잡으며 첫날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날에 도착 했을때 입니다. 버스에 내려 공중전화에서 누군가에게 전화하고 부스에서 나오는데.. 앞에 덩치큰 헌병 둘이 경례를 하고 실례한다며(군모자를 손에 들고 있으니) 잠시만 닭장(창살있는 지금의 전경버스)에 가자는 겁니다. 물론 왜가야 하나 했더니.. 군기강 정신교육용 비디오 시청각이 있다나..그래서 별 군소리 없이 여유롭게 버스에 올라 탑지요. 워낙 벌건 대낮이어서 그런지 차안는 암것도 안보이는데...갑자지 뒤통수가 쾅~ ..

관중을 위한 축구를 해야 할 것이다.(2005년11월)

“관중과 선수 모두 주인이고 힘은 관중에게 있다” 관중을 위한 축구을 해야할 것이다. 글을 이어가기에 앞서 이글을 쓰는 저는.. 4년전 이맘때 눈팅으로 노사모를 시작, 그 다음해 봄에 회원가입후 1년이 지나 게시판과 지역오프모임에 간간히 참여한 어설픈 노사모이지만 주변인적 시각만큼은 자랑인^^ 의정부에 사는 한 회원입니다. 예전부터 게시판을 지켜보며 느껴지는 것은, 게시글이란 것이 불특정 다수에게 올리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소수을 상대로 하는 글들이 점점 많아 진다는 것이다. 이런글들은 눈에 익은 이들로 자기주장이 강렬하고 구체적이라 때론 학습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들어오는 관중을 의식 못하는 그야말로 그들(선수)만의 리그를 펼친다. 근래들어, 나역시 간혹,~합시다! 라며 주장하는 모습을 ..

떨치고픈 패거리문화. (2005년 8월)

2002년 월드컵의 해였죠. 현 직장근무 10년차로 남쪽 해금강과 가까운 곳에서 연도교(섬과섬연결다리)을 가설하기 위해 지방근무 내려 갔을 때 였읍니다. 거기서 조금은 생소한 조직문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패거리 조직문화라 할까요? 그것은 조직의 지위보다 우선했고 실로 상당한 영향력이 있음을 느낄수 있었읍니다. 험한 세상을 견디어 내기위해 익숙해져 버린 온당치 못한 습성이었죠. 어찌보면 나약한 인간사라 측은하기도 했지만 자신들외는 일단 철저히 배척하는 그런 모습은 조직 지위계통의 내부 문제를 떠나 당해 조직의 관련 타조직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과업을 이루어 내고 내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실로 크나 큰 장애가 됨을 알게 됬읍니다. 그 후, 갑작스런 인사발령으로 서울로 근무지가 바뀌게 됬죠. 헌데, 그런(..

순수와권력지향

순수..권력지향... 몇 일전 데일리 서프라이즈에서 보았던 글이 머릿속에 계속 아른거린다. “ 국참연이 추구하는 바가 성취되려면 순수함이 생명이어야 한다. 누가 그것을 보장 할 것인가. 정치 지향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순수함을 논의하는것 자체가 모순아닌가. 그것이 딜레마다. 그것을 극복하느냐 못하느냐는 결국 그 운명을 가르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순수는 뭐고...또 무얼 어찌 극복한다는 것인가?.. 기업의 최종가치는 이윤이듯이...정치이해집단의 권력지향은 당연한 것이라 한다. 헌데, 전부터 정치집단에 순수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 무슨 소리인가?. 가까운 예로 같은뿌리의 노사모와 1219국민참여연대(이상 국참연)를 보자. 원칙과 상식, 참여로 권력을 국민에게..그리고 당원에게, 그들은 같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