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진짜 정의임을 증명하려면,," -'정치공학은 없다'님 글 펌 |
||||||||||||||
|
2012-12-27 10:58:58 | 조회 21
제가 겪었던 선거일저녁 맨붕의 근원엔 "나의 시각이 정답이 아닐수 있다" 라는 두려움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의 인생을 지탱해왔던 그게 깨지는것이 두려웠던 겁니다. 많은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정의(jus & def)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진 수많은 정의들의 교집합은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진보정의당원 이더군요. 즉 정치를 하는 광의의 정치인이기도 하지요. 정치를 함에 있어서는 충돌을 고집하기보다는 타협을 좀더 해야하고 시민들이 주장하는 정의를 좀더 배려하는것 . 그래야 이길수 있겠더라 라는걸 생각한 선거 였습니다. 박정희=독재자=친일매국노 라는것은 우리들의 정의 입니다.
하지만 이번선거에서 우리들의 정의가 시민들의 마음을 얻었던가요.?
박정희가 미화되는 허상의정의가 제마음속의 정의를 현실정치에서 이기고 있는것을 볼때 그건 내가 무언가 잘못되었기 때문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믿어왔던 정의가 현실세계에서도 "진짜 정의" 임을 증명하기위해선 일단 이기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치인으로서의 우리는 인문학적정의를 어쩔수없이 마음안쪽에 숨겨둘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해야겠지요. 정치세력으로서의 우리가 일단 이겨야 우리마음속의 진짜 정의가 옳다는것을 증명할 기회라도 주어지더군요. 따라서 이제는 좀더 마음속에 융통성이란놈을 키워볼까 합니다.
우선은 "그럴수도 있다" 라고 마음속에서부터 양보를 조금씩 할려고 합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내는 진짜 목소리를 들어 볼려고 합니다.
우리는 현실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시면 "진보의 시각도 개혁"해야 한다는것에 동의 하셔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선 세상을 바라보는 진보정의당원 각자의 시각부터 양보해야겠지요.
우리의 정의가 정치에 있어서 너무나 많은 패배를 했기때문에 이제는 어쩌면 시민들이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근본적 위기상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무엇보다 이겨야할 때 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당명을 정할때 시민들의 관점을 수용하여 "노동"을 넣지 않았듯이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노동의 가치를 포기했습니까.?
진보라도 좀더 넓은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느낀 선거 였습니다.
|
'시대정신 > 생활진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 해 주세요,,,^&^* (0) | 2013.01.02 |
---|---|
ㅎㅎ 우라질~ 쫄대기 진보,, (0) | 2013.01.02 |
2012.. 12월,, (0) | 2012.12.24 |
1219 문재인 대통령 ^&^* (0) | 2012.12.17 |
투표독려 (2012.12.15~16) (0) | 2012.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