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바보'와 사랑을 했네..
이런 바보 또 없읍니다. 아! 노무현...중에서 오늘은 두손으로 얼굴을 가기고 웁니다 기댈곳도 없이 바라볼 곳도 없이 슬픔에 무너지는 가스으로 웁니다 당신은 시작부터 바보였습니다 떨어지고 떨어지고 또 떨어지면서도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 살 수 있다고 웅크린 아이들의 가슴에 별을 심어주던 사람 당신은 대통령 때도 바보였읍니다 멸시받고 공격받고 또 당하면서도 이제 대한민국은 국민이 대통령이라고 군림하던 권력을 제자리로 돌려준 사람 당신은 마지막도 바보였읍니다. 백배 천배 죄 많은 자들은 웃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고, 저를 버려달라고, 깨끗하게 몸을 던져버린 바보 같은 사람 아, 당신의 몸에는 날카로운 창이 박혀 있어 저들의 창날이 수도 없이 박혀 있어 얼마나 홀로 아팠을까 얼마나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