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
||||||||||||||
|
저는 지난 10여년을 의정부에 살아오며 때론 홀로, 때론 뜻을 같이 하는 지인들과 뚜벅뚜벅 그러나 쉼 없이 생활 속에 우리 진보를 지키려는 작은 정치를 함께 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 염려 속에 대중 진보를 지향하는 통합진보당 의정부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 정체성은 노무현을 통해 세상과 역사를 새로이 직시하게 되었고 그를 통한 희망과 슬픔으로 우리 진보를 대중 속에 스며들게 하고 싶은 생활인의 하나입니다. 개혁당, 열린우리당, 국민참여당, 그리고 통합진보당 그 동안의 길을 되돌아 봅니다. 쉽지 않은 길 이었습니다. 우리는 국민들의 지지도 받았지만, 반면 지지 받지 못했던 상황들이 더 많았습니다. 왜 였을까요?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의 모습에 대한 국민의 평가이겠지요.
근래들어 더욱, 쉽게 변하지 않는 역사의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전 보다는 조금씩 전진해 나아가는 모습이려니 하며 희망을 생각합니다. 사람사는 세상.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주변과 이해관계 없는 국민도 공감할수있는,,, 우리 진보 내부의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정정당당히 함께 경쟁 할수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개인으로서의 저는 아직 부족하지만, 현재, 진보세력의 눈 앞에 놓인 여러 상황들이 나름의 역할을 해야겠다는 과제로 다가왔고 지난시간의 크고 작은 경험들이 제가 선택한 길에 소중한 거름이 되어 줄 것이란 믿음이 있습니다.
먼저, 작은 우물속에 갖혀있는 열정과 조직논리를 우리 스스로 인지하고 떨쳐 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에게 동의를 구할수 잇는 경쟁력이 생깁니다. 그때서야 우리 진보에게 보다 큰 영향력이 생기고 국민이 우리를 다시 쳐다보겠죠. 그리고 힘이 약한 만큼 우리의 빗장을 열고 마음을 열어 힘을 키워야 합니다. 앞으로, 밀려올 파도에 대비해야 합니다.
의정부 지역위원장 후보로서 구체적인 정책은 차후로 미루고 의정부 지역위를 꾸려나갈 기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보다 많은 시민(당원)이 함께 할수있는 의정부 지역위원회가 되도록 하렵니다. 편안하게 접근 할 수있는 정당 문화의 기반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2. 현재의 통합진보당의 반목과 갈등을 최소화 하는데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조정할 것은 조정할 것이고 심판할 것은 당원 여러분의 동의를 받아 심판하겠습니다. 당원 목소리의 높낮이에 연연치 않고 공정히 전달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해관계 논리에 매몰된 목소리가 커지고 장기화 되면 결국 자신의 절실함을 주장하는 소수만 남게됩니다. 또 다시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선 아니 됩니다.)
3. 대중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생활정치가 가능토록 온라인을 최대한 활성화 하겠습니다. 다행이도 제 주변에는 그 역할을 해 주실 인재들이 많답니다.
4. 마지막으로 생각이 같지 않아 논쟁은 할 수있지만 무작정 배척하는 조직 문화는 대중화가 어렵습니다. 많은 것을 수용하겠지만 욕을 먹더라도 원칙과 기준에 반하지 않도록 하렵니다.
변화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를 살고있는 시민들의 아이콘에 눈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큰 숙제이죠. 날카로운 시선과 냉철한 머리로 그러나 뜨거운 가슴으로 의정부 지역위에 맡겨진 역할을 하겠습니다. 함께 모여야 합니다. 함께 해야 합니다. 그 역할을 충실히 해 내겠습니다.
제 스스로의 동기부여와 통합진보당 중앙에 요구하는 바 를 마지막으로 대신합니다.
"긍정의 힘과 신념의 힘을 믿고 우리 모두를 위한 공동의 선과 이상과 목표를 위하여 흐트러짐 없이 전진합시다. 내가 또는 우리가 하는일이 개인의 사리사욕이 아닌 특정인, 특정 집단, 특정세력을 위한 것이 아닌 한 무엇이 두려우며 무엇을 주저하겠습니까?"
통합진보당이여! 당원에게 자부심을 주세요. 당원의 자부심이 대중화 되면,,, 우리가 승리합니다.
감사합니다.
통합진보당 의정부 지역위원장 후보 백 선 덕 (서현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