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죄결론뒤 짜맞추기 수사…타살적 요소 있다” “받은돈, 빚갚는데 쓴게 아니라 집사는데 쓴것 알고 충격 노 전 대통령, 참여정부 가치 매도될까봐 고통스러워해” 1일 오후 부산시 거제1동 법무법인 ‘부산’ 사무실에서 만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뒤 일주일 동안 치러진 국민장의 여파 탓인지 눈이 붉게 충혈돼 있었다. 초췌한 모습이었지만, 아직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믿기지 않는 듯 “청천벽력 같은 일”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문 전 실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지난 몇달 동안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느꼈던 수사의 문제점을 비교적 담담하고 자세히 지적했다. 또 변호사 생활을 한 동료이자 정치적 동지로서 지켜본 ‘인간 노무현’에 대한 그의 기억도 털어놨다. -노 전 대통령의..